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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특징, 뷰 포인트, 섹션 정리 서울의 4대 인상주의 전시 가운데,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전시가 2월 22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전시는 미국 샌디에이고 미술관의 작품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는 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는데요,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를 거쳐 2차 세계 대전 이전의 모더니즘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명작을 통해 서양미술사 600년을 조망하는 특별전은 전시 주제의 다양성과 작품의 수준에 있어서 최고의 전시회가 되어 줄 것이다."라는 박우찬 미술평론가의 극찬이 있을 정도로 전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시 특징 이번 전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샌디에이고 미술관(San Diego Museum of Art)의 마스터피스 한국 최초 공개 .. 2026. 1. 6.
직지사... 자연 환경, 전각, 국가유산, 인근 명소 정리 황악산 품에서 천오백 년을 보낸 동국제일승람경상북도 서쪽, 태백산맥의 한 줄기를 형성하는 황악산(黃嶽山)은 김천을 대표하는 명산이다. '택리지'를 비롯한 여러 옛 기록에 황악산이라는 이름이 확인되는 것을 보면, 과거부터 명산으로 인정받은 듯하다. 정상 비로봉은 해발 1,111m로 학이 하늘에서 내려와 머물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비로봉을 중심으로 백운봉·신선봉·운수봉이 완만한 능선을 이루는 데다, 봄의 신록과 여름의 계곡,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까지 사계절 내내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사계절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이 같은 자연의 풍광으로 황악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렸다. 산자락을 따라 펼쳐진 능여계곡·내원계곡·운수계곡은 황악산의 또 다른 매력이다. 숲과 어우러진 맑은 .. 2026. 1. 5.
“왜 지금, 다시 <레드북>인가” 후기, 감상평, 출연자 "여성은 아직도 나 자신을 이야기하기 어렵다" 후기 : 유쾌한 뮤지컬 뒤에 남는 핵심 질문지방순회공연 장소 중 한 곳인 강릉에서 막을 올린 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은 관람 전 가졌던 19세기 영국이라는 시대 배경 하에 사랑이야기라는 외피를 두른 뮤지컬이라는 선입견에서 달리 관람 후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여성의 자아 표현에 대한 자유를 논하는 핵심적인 논쟁의 뮤지컬로, 인상이 확연히 달라지는 작품입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는 경쾌하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뮤지컬로 보이지만, 막이 내린 뒤에는 마음속에 질문 하나가 남게 됩니다. "나는 지금, 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은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뮤지컬은 단순한 시대극을 넘어 섭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감정과 현실을 정.. 2026. 1. 4.
빛을 조명한 예술, 서울 인상주의 4대 전시 비교 올겨울 서울의 미술관은 빛을 안고, 빛을 품은 풍경으로 가득합니다. 인상주의 관련 대형 전시가 서울 전역에서 열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예술의전당'에서 시작한 인상주의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노원아트뮤지엄까지 이어지며 서울은 지금 '인상주의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마네, 모네, 세잔, 르누아르, 드가, 피사로, 시슬레, 모리셋같은 인상주의 화가나 쇠라와 시냐크 같은 신인상주의 화가, 고흐, 고갱, 세잔 등 후기 인상주의 화가들까지, 거장들의 작품을 집대성한 원화가 실제로 눈앞에 펼쳐집니다. 한겨울, 이보다 더 좋은 문화 코스는 생애 만나기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술의전당|오랑주리–오르세, 세잔과 르누아르의 대화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는 이번 시즌 가장 먼저 찾아온.. 2026. 1. 2.
국립현대미술관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 소개와 감상평 한국현대미술의 결정적 장면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1층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대형 청색 회화가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김환기 작가가 세상을 뜨기 한 해 전에 완성한 '산울림 19-Ⅱ-73#307'(1973년)입니다. 점을 사각형 모양으로 하나하나 찍은 뒤, 그와 다른 청색의 톤으로 점마다 사각 테두리를 그려가며 반복한 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점들은 개별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듯하고, 미술관의 대기도 단번에 순환시킵니다. 왼편에는 최욱경의 '미처 못 끝낸 이야기'(1977년작), 오른쪽에는 이성자의 '천년의 고가' (1961년작)이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 한국추상미술의 대가 김환기를 중심에 놓고, 미국과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동시대 현대미술의 흐름을 함께 했던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병치한.. 2026. 1. 1.
오성희 의사 개인전 <그 작은 빛을 위하여> 강릉아산병원에서 만난 작은 빛식도에 생긴 작은 질환으로 인해 입원한 강릉아산병원, 병원이라는 공간은 언제나 희망과 두려움, 그리고 회복과 상실이라는 복합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그럼 병원 공간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어떤 작품들이 걸려야 할까? 정말 아무 고민없이 유쾌함을 전해주는 작품들이 걸리는가 하면, 질병의 공간에서 생사고투하는 작품도 걸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지향점이 당연히 죽음이어서는 안 될 겁니다. 삶은 향한 희망과 노력이 주제가 되어야겠죠! 극단적으로는 망자를 둘러싼 죽음에 위로와 안식을 전해주거나요.그래서인지 병원에서 열리는 전시는 미술관의 전시와는 결이 다르게 다가옵니다.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자의 태도나 눈빛부터가 조금 더 조심스러워야 하고, 조금 더 간절해야 합니다.강릉아산병원 .. 2026. 1. 1.
<열매:마음이 모여 맺힌 것> 전시 후기, 소개 프린트베이커리 : 빵을 고르듯, 예술을 삶에 들이는 아트 플랫폼프린트베이커리, 업체명만 보면 혹 새로운 제과 강자인가 싶지만 "빵을 고르듯 부담 없이 미술을 즐기는 삶"을 모티프로 예술 세계를 구현해온 아트 플랫폼입니다. 미술 작품은 감상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일상에서 편안하게 놓고 소유하고 관찰하는 경험이라는 것을 제안해 온 아트 플랫폼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기존 갤러리나 미술 유통 구조와는 결이 한층 다릅니다. 한정판 에디션, 판화, 원화, 오브제, 아트 포스터와 굿즈까지 폭넓은 예술 세계의 상품과 아트 스펙트럼을 통해, 예술이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접근 가능한 문화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프린트베이커리의 지향점은 단순히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문턱을 낮춘다는 차원이 아닙.. 2025. 12. 27.
흙이 빚어낸 시간, <김천세계도자기박물관> 후기 관람 일자 : 2025년 12월 20일관람 장소 : 경북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직지문화공원 내 전시 구성 및 특징 김천세계도자기박물관은 직지문화공원 내에 위치한 소규모 전문 박물관입니다. 사립 박물관인 줄 알았는데, 김천시립박물관의 일부분이라고 하네요. 박물관은 세계 각국의 도자기를 비교·관람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입구에는 우리나라 고려, 조선시대 도자기를 중심으로 섹션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청자·분청사기·백자를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절제된 조형과 실용적 형태가 특징입니다. 특히 백자의 경우, 의도적으로 장식을 최소화한 형태에서 오히려 현대 시대 미감의 성숙함이 읽힙니다. 이후 세계 각국의 귀한 도자기들이 연이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유럽 도자기의 경우 독일 마이센, 프.. 2025. 12. 27.
사유의 건축, <김천 방초정> 구조, 가치 , 최씨담 누정(樓亭) 문화재 10건 ‘보물’ 신규 지정 지난 2019년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은 전국 10건의 누정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습니다. 목록은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강릉 경포대(江陵 鏡浦臺)」, 경상북도 김천시에 있는 「김천 방초정(金泉 芳草亭)」, 경상북도 봉화군에 있는 「봉화 한수정(奉化 寒水亭)」, 경상북도 청송군에 있는 「청송 찬경루(靑松 讚慶樓)」, 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안동 청원루(安東 淸遠樓)」, 「안동 체화정(安東 棣華亭)」,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경주 귀래정(慶州 歸來亭)」,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있는 「달성 하목정(達城 霞鶩亭)」, 전라남도 영암군에 있는 「영암 영보정(靈巖 永保亭)」, 전라북도 진안군에 있는 「진안 수선루(鎭安 睡仙樓)」 등입니다. 국가유.. 2025. 12. 25.
김천시립미술관 역사, 전시, 박옥순 작가 역사의 무게를 느끼는 자리, 김천시립미술관 관람기 김천시 여행 중에 만난 김천시립미술관은, 경사진 언덕을 오르며 이 장소가 지닌 역사와 시간의 층위부터 몸소 깨닫게 됩니다.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신사를 세우고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신사 참배를 강요했던 공간은, 1960년대 시민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고, 그곳이 바로 이 남산공원입니다. 남산공원에는 누각, 남산루가 김천 시내를 굽어보고 있습니다. 남산루는 마치 김천 정체성을 상징하는 누각처럼 보이며, 조선시대 금릉관이라는 객사 건물 이전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이어가기 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항일운동가들의 순국 기념비와 문학인들의 시비들이 차분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공원을 거닐며 편강렬 의사 순국기념비, 여중룡 의사 순국기념비, 백.. 2025. 12. 24.